과거에는 질소, 인산, 칼륨을 골고루 시비(1차)하느 정도였으나 최근 수년 사이 많은 교육 덕분에 황·마그네슘·석회·붕소를 포함하는 정도의 기비(2차) 사용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스톨러연구소 등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3차적인 시비 즉 철·아연·망간·구리·붕소 그리고 양질의 칼슘 등이 비록 소량이더라도 기비에 포함되는 것이 안전하며, 완벽에 가까운 뷔페식 균형시비가 됩니다. 그래야만 뿌리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시기에 해당 성분의 흡수가 안정적으로 가능하게 되며, 질소·칼륨과 같이 속도가 빠른 이동성(mobile)비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것입니다.
순서 | 비료의 종류 | 수량 | 성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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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12올메이트 | 20~40kg | 질소(N)·인산(P)·칼슘(K)·칼슘·황·마그네슘·철·아연·망간·구리·붕소·몰리브덴·유기물 등 |
② | 메이트 | 15~17kg | 칼슘·황·마그네슘·철·아연·망간·구리·붕소·몰리브덴·유기물 등 |
③ | 완숙퇴비 | 3~4톤 | 유기질+NPK 등의 성분 포함 |
비료는 질소·인산·칼륨만을 필요 이상으로 다량 시비하는 것보다 N, P, K양을 줄이더라도 그것에 맞는 비율로 나머지 황·마그네슘·칼슘·철·아연·망간·구리·붕소 등을 골고루 포함해 시비하는 뷔페식 시비법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작물이 어릴 때에는 초기용 비료인 철·아연·망간·구리·마그네슘·인산 그리고 칼슘과 소량의 붕소 등의 요구도가 높으므로 기비를 할 떄는 N, P, K 복합비료보다는 12올메이트나 메이트와 같이 초기용 비료 6가지와 칼슘, 붕소 등 8가지 이상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식물이 스스로 판단하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언제든지 찾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시비방식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작물에 비료를 공급할 떄는 각각의 양은 차이가 있지만 12가지 성분의 종합시비 기술을 기초로 해야합니다.
고속 성장기에 다량 필요한 질소·칼륨 등은 이동이 빠른 고속성 성분으로 웃자람이 없는 균형잡힌 초기 성장을 위해서는 12올메이트와 같은 12가지 성분의 밑거름을 골고루 시비하는 뷔페식 시비가 중요합니다.
잎과 과일의 조직에는 칼슘이 꼭 필요합니다. 칼슘은 과일의 품질을 좌우하는 당의 유실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당은 낮에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며, 호흡대사 작용으로 야간에 증산작용이 일어나게 되어 많은 손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야간 손실을 방지하고 잎에 당분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칼슘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잎에 있는 당이 과일 내부로 잘 이동되어야만 맛있고 실한 고품질 과일이 생산되므로 당의 이동을 도와주는 영양소가 꼭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붕소입니다. 과일의 당은 흐름이 가능한 ‘자당(Sucrose)’ 상태여야 하는데 붕소는 당의 그 상태로 유지해 과일 내부로 이동시켜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영양소는 마그네슘입니다. 마그네슘은 당을 잎에서 과일로 옮길 떄 촉진하는 펌퍼작용(ATP)을 합니다. 마그네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칼슘과 붕소의 작용에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칼슘 단용제가 아니라 ‘칼슘+붕소’와 , ‘칼슘+붕소+마그네슘 + 칼륨제’라야만 과일의 저장성은 물론 당도와 착색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일의 품질강화에는 칼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칼슘+붕소+마그네슘 + 칼륨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세포를 단단하게 해 뿌리능력을 강화하고 저장성과 내병성을 지시키는 칼슘은 위로 움직이면서 옆면시비만으로는 부족하여 토양밑거름 시비 또는 뿌리관주 추비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칼슘만 들어있는 칼슘제와 붕소와 마그네슘까지 들어있는 칼슘제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칼슘제의 선택만이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는 방법이며, 성공농사의 지름길입니다.